청년 마음 건강지원사업(바우처) 신청 방법 & 안내

1. 청년의 심리 건강을 위한 청년 마음 건강지원사업

요즘 20대부터 30대까지의 청년들이 학업부터 취업까지 알게 모르게 마음속의 큰 스트레스를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정작 그 스트레스가 자신의 심리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체 정신없이 하루를 살아갑니다. 마음의 병은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서히 곪아서 쌓여있다가 한순간에 터지고 나서야 우리의 심리 건강을 돌아보게 됩니다. 

정신적으로 어려워 생활이 힘든 분들부터 자신의 현재 심리 상태에 대해 상담받고 싶으신 청년들까지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이 있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2. 청년 마음 건강지원사업(바우처) 신청 안내

• 지원 대상

출생 연도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부터 34세 이하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소득 및 재산 기준은 없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만 19세는 2003.1.1~12.31. 출생한 분들 모두 다 해당이 됩니다.

1순위는 자립 준비 청년(아동권리보장원에서 연계 의뢰한 분 포함)입니다. 자립 준비 청년이란 아동양육시설과 위탁가정 등에서 지내다가 만 18세가 돼서 시설 보호 대상에서 제외된 청년들을 뜻합니다. 2순위는 정신건강 복지센터에서 연계 의뢰한 청년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자신이 속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서 의뢰한 분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신청하신 분들만 시군구 담당자가 대상자의 자격 기준 해당 여부를 우선 확인합니다. 우선순위를 확인하여서 예산 범위내에서 이용자를 선정하게 됩니다. 자립 준비 청년의 경우 본인 부담금이 면제이고, 그 외는 10%의 본인부담금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 청년 마음 건강지원사업 서비스 내용

이용자로 선정이 되면, 전문심리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로 10회가 제공됩니다. 사전과 사후 검사를 90분간 각 1회씩 진행하게 되고, 전문 심리 상담 서비스를 1대1 원칙으로 50분간 주 1회씩 총 8회를 진행하게 됩니다. 마지막 상담 시에는 종결 상담 서비스를 1회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가격은 제공 인력 기준에 따라 가격차등 적용됩니다.

1. A형: 정신건강 전문 요원, 임상심리사, 전문상담교사, 청소년 상담사, 상담 분야를 전공(심리/상담학과 등)하고, 실무 경력 (학사 2년, 석사 1년)이 있는 분들
2. B형: 정신건강 전문 요원, 임상심리사 1급, 상담 분야를 전공(심리/상담학과 등)하고 실무 경력(학사 4년, 석사 3년, 박사 1년)이 있는 분들

유형별 서비스 가격은 A형의 경우 정부 지원금 54만원에 본인 부담금 6만원을 더해 총 60만원이 들고, B형의 경우 정부지원금 63만원에 본인 부담금 7만원을 더해 총 70만원이 소요됩니다. 참고로 자립 준비 청년의 경우에는 서비스 유형과 관계없이 본인 부담금이 면제되고, 전액 지원되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비스 제공 기간은 기본 3개월 동안 10회가 제공되며, 재판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최대 12개월 동안 지원됩니다. 서비스는 주 1회씩 월 4회를 제공하며, 서비스가 시작된 날부터 연속해서 제공하고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용자의 사정 등으로 부득이하게 원칙과 달리 정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제공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조정 후 제공이 가능하게 됩니다.(계약서 반영 필요) 중도에 계약을 해지하고 제공 기관을 변경한 경우에는 변경 시점부터 잔여기간만큼 연속적으로 제공됩니다.

이용하시는 분이 원하시는 경우에는 제공 기관과 합의 과정을 거쳐 서비스 제공 횟수나 시간 연장이 가능하니 자신에게 맞는 꾸준한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신청 방법

본인이나 친족, 법정 대리인 또는 담당 공무원이 신청할 수 있고, 친족의 범위는 배우자,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으로 정해지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발급대상자께서 심신 미약이나 심신 상실의 경우에는 발급대상자의 동의를 생략할 수 있고, 담당 공무원이 신청할 경우에는 시군구청장에게 보고를 드려야 합니다.

연중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으며, 지역 여건에 따라 분기별, 반기별로 모집할 수 있으니 지역 센터를 통해 기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민 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셔서 직접 신청하실 수 있고,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의 경우에는 2022년 하반기(미정)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신청하실 때 사회보장급여(사회서비스 이용권) 신청서와 사회 서비스 이용자 준수사항 안내 확인 동의서를 같이 제출해주시면 됩니다. 서비스가 신청되고 대상자 관련해서 통합조사와 심사가 이루어진 후에 대상자가 확정되면 청년 마음 건강지원사업 등록 기준 고시에 따라서 사업장 주 소재지 관할 시군구에 등록된 기관에서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필요하신 서류들이나 관련 전화 문의는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으니 꼭 참고 부탁드립니다.

3. 마음 편하게 도움을 요청하기

분명 힘든 건 나고 힘든 게 맞는데 우리가 힘들면 사실 눈치부터 보입니다. 자꾸 숨게 되는 것은 물론, 이게 무슨 자랑이라고 혼자 말 못하고 끙끙 앓고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참 꿈을 펼치고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며 넘어지기도 다시 일어서기도 해야 할 아름다운 청년들인데 마음의 상처로 인해 어두운 곳으로 점점 숨어 들어가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들에게 우리가 더 공개적으로 편견 없이 누구나 그럴 수 있다며 편하게 자신의 아픔을 드러내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정리해봤습니다. 힘든 건 창피한 게 아닙니다.

 

서울에 거주하시는 분들을 위한 청년 마음건강 사업 참고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