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인한 젖은 신발 빨리 말리는 방법

 

1. 내일도 신어야 하는 신발 빨리 말리기

요즘같이 80년 만에 처음 오는 엄청난 폭우 앞에서는 어떤 신발을 신어도 속수무책입니다. 그래서 회사 출근할 때 신발이 다 젖어 버리고는 그다음 날 신어야 하는데 고민만 생기는 요즘입니다. 그렇다고 여러 신발을 구매해 놓을 수도 없고, 출근할 때 신는 신발들이 한정되어 있는데 스트레스받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너무 그 마음이 진심이어서 내일도 신어야 하는 신발 빨리 말리는 방법을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2. 호우 주의보 속에서 젖은 신발 빨리 말리는 방법

8월 11일이면 다시 엄청난 양의 강수량이 다가올 거라고 예측하는 가운데, 요즘 폭우로 인해 피해를 보는 곳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그렇다고 출근을 안 하고 일하러 안 나갈 수 없는 현실이기에 홀딱 젖은 우리 신발들을 빨리 말려야 내일 또 출근을 할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물과 습기에 약한 신발 관리가 무척 중요합니다. 특히 젖은 신발을 계속 신고 있을 경우에는 발에 악취가 나기 시작하고, 습기를 좋아하는 무좀을 유발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가죽 신발

가죽 소재의 구두 종류는 신발을 벗으신 직후 바로 말리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물기를 마른 천으로 닦아 내신 후에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말려 주셔야 합니다. 햇빛에는 가죽이 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벗고 나서 발도 깨끗하게 씻어 주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가죽으로 된 신발은 비에 젖을 경우 색이 변색하거나 제품이 변형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빠르게 말리기 위해 드라이기와 같은 뜨거운 열을 사용하시는 것은 신발을 오히려 뒤틀리게 하거나 손상 시킬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물기를 제거하신 후에 그늘에 건조 시키실 때 신발 안쪽에 마른 신문지나 여분의 종이 등을 말아서 넣어주시면 더 좋습니다. 물기를 빠르게 제거하는 것은 물론 신발이 변형되는 것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회사에서는 급한 대로 이렇게 응급 처치하시고, 집에 오셔서는 신발장에 넣으실 수 있는 제습기가 있다면 같이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다 마르면 보통 구두를 구매하실 때 받으시는 구두약이나 가죽 로션 등을 사용하셔서 충분히 겉에 발라주시면 가죽에 영양이 공급되어 더 오래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스웨이드 또는 코르크 샌들

스웨이드나 코르크 샌들과 같은 신발 재질들은 물기를 빠르게 흡수하기 때문에 색이 빠르게 변형 될 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물이 닿은 직후 물기를 제거하시는 등의 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관건인 제품입니다.

스웨이드 솔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빗물에 장시간 노출되었던 신발이 딱딱하게 뭉치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한방향으로 쓸어내리시면서 오염된 물을 깨끗하게 제거하신 후에 서늘한 장소에 건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르크 샌들의 경우도 바캉스 가실 때 활용을 많이 하는 신발 중 하나인데, 비와 열에 약한 재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늘에 1차로 충분히 건조해 주신 후에 2차로 햇볓에 건조해 주셔야 변형과 부서짐 없이 오래 신으실 수 있습니다.

• 일반 운동화

이렇게 신발의 건조를 잘하느냐에 달린 것은 신발 안을 제대로 건조 시켰느냐입니다. 표면의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마른다고 하더라도 안쪽은 사실 물기가 건조될 수 있게 노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빨리 건조 시키지 않으시면 물이 덜 마른 퀴퀴한 냄새가 신발에 물들어 버립니다. 

이럴 때 신문지를 포함해서 빈 맥주병을 추천해 드립니다. 뜨겁게 달구어진 빈 맥주병을 신발에 걸어서 말리시면 통풍이 잘되는 역할을 하고, 물기가 빨리 사라집니다. 중요한 부분은 맥주병의 색깔이 짙은 갈색 유리병이어야 빛을 많이 흡수해서 병 속 공기를 뜨겁게 만들어 준다는 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맥주병이 없으시다면 짙은 색의 와인병이나 콜라병도 가능하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시려면, 그렇게 병에 끼운 상태로 밑바닥에 신문지를 깔아 두시고 신발 끈까지 풀어서 병에 묶어 두시면 주변의 습기도 빨리 빨아들여서 건조해주는 속도가 증가하게 되고 다림질 역할도 해서 끈을 반듯하게 펴주게 됩니다. 빛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운동화 같은 경우는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신다면 빠르면 2~3시간 만에도 안까지 새것처럼 건조해 줄 것입니다.

참고로 운동화에만 가능한 방법인데, 햇빛이 없는 날에는 운동화가 들어가도 여유가 있을 만한 크기의 비닐봉지와 드라이기를 준비하셔서 비닐봉지 끝에 바람구멍을 살짝 내주신 다음, 신발을 넣고 드라이기로 뜨거운 바람을 넣어 꽉 묶어서 놔두시면 빨리 건조되는 방법도 있습니다.

3. 방수 스프레이로 미리 예방하기

우리가 이렇게 젖은 신발을 말리는 방법을 안다고 해도, 사실 매일같이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는 매번 말리고 또 심고 하기가 힘이 들고 결국 노동이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신발용 방수 스프레이나 방수 효과가 있는 광택제를 미리 신발에 발라 주시면 꽤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신발에 사용이 가능한 방수 스프레이는 신발 표면에 코팅막을 형성해주는 재질이 포함되어 있어서 얼룩이 지는 것을 미리 예방해줍니다. 비도 가죽으로 훨씬 덜 스며들게 되고, 비로 인한 신발의 변형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비에 젖지 않은 신발이라도 습한 날에는 신발장 관리도 신경 쓰셔야 합니다.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환기를 해주시고, 제습제 또는 평소에 신발 안에 신문지나 종이를 넣어 두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비로 인해 여러 피해가 많으실 텐데, 작은 정보이지만 부디 폭우 속에서 도움이 되셔서 아끼는 신발들을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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