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폭우와 함께 증가하는 침수차
엄청난 폭우가 며칠이 지속되면서 지하 주차장은 물론 도로에 수많은 차들이 침수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새 차를 구매하려고 해도 1년 이상은 기다려야 하는 틈을 타서 중고차를 알아보시고 관심을 가지셨던 분들은 고민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의 블로그를 통해 중고차 매장 가셔서도 간단하게 침수된 차 구별하는 방법 알고, 걱정 없이 구매하실 수 있으실 거라 확신합니다.
2. 중고차 구매 시 침수 차 간단하게 구별하는 방법
이번 폭우가 강남에 엄청난 피해를 주게 되면서 고가의 차량의 피해가 큰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중고차 시장 새로운 매물들이 다양하고 고가의 차들도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 지금일수록 더욱 주의 깊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차가 침수되었을 때 주인이 해결하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 차량 주인께서 피해가 크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면 차량을 직접 수리하셔서 계속해서 이용하시는 방법, 두 번째는 수리비가 중고찻값과 비슷하게 나와 수리할 엄두가 안 나셔서 폐차를 선택하시는 방법 그리고 세 번째가 바로 적당한 가격에 중고차 매매장에 넘기시는 방법입니다.
오히려 고가의 차량일수록 쉽게 폐차하시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가격이 높을수록 중고차로 넘기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중고차에 매매로 넘어가게 되면 정비 과정을 거치는데, 이 기간이 최대 두 달까지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폭우로 인한 여러 고가의 차들이 가을쯤부터 해서 중고차 매물로 엄청나게 등장할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침수 사실을 제대로 밝히고, 중고 차량을 판매하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업체가 거의 없고, 그렇게 할 이유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침수차는 엔진에 물이 들어가고, 차량 전체가 피해를 보기 때문에 수리한다 하더라도 침수되기 전 상태로 회복시키는 건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중고차를 구매하시기로 결정하셨다면 해당 차량이 침수되었던 차량인지 확실하게 확인하셔야 합니다.
- 안전벨트 확인
우리가 익히 듣기도 하고, 여러분들 대부분이 알고 계신 방법 중 한 가지 일것입니다. 여기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은 안전벨트를 확인하되, 안전벨트 클립은 소모품이기 때문에 사실 침수가 되면 바꿔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벨트 클립의 생산된 연도와 차량이 생산된 연도를 비교해서 판단해 보시면 구매하실 때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안전벨트라는 곳이 빗물이 들어가기 너무 쉬운 공간이기 때문에 일단 빗물에 잠기게 되고 흙탕물이 묻게 되면 아무리 깨끗하게 닦아도 흙탕물의 흔적이 완벽하게 지워지는 게 어렵습니다. 그래서 안전벨트를 끝까지 천천히 당기시면서 확인해 보시면 침수차의 여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전벨트에서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세제 냄새가 난다 할 때도 충분히 의심해볼 여지가 있는 부분입니다.
작정하고 속이려고 하시는 분들은 안전벨트 자체를 신제품으로 교환하기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교체하기 쉬운 앞좌석 벨트와 더불어 뒷좌석 안전벨트도 끝까지 당겨서 확인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 차 안의 냄새 확인
여러분들이 제일 먼저 침수차인지 확인이 가능하신 방법이 바로 차량 문을 열고 탑승하시자마자 나는 냄새입니다. 우리 옷들도 빨래하고 제대로 안 말리면 꿉꿉한 냄새가 나듯이 침수차는 특유의 습한 곰팡이 냄새가 코를 찌르듯이 날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차량을 판매하는 분들이 건조 과정을 다 거치겠지만, 혹시 냄새가 애매하다 하시는 분들은 모든 차량의 문을 닫고 시동을 켠 다음에 에어컨 작동을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이 부분은 아무리 건조 과정을 거친다 해도, 악취가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 고무 몰딩 확인하기
우리가 이제 문에 달린 고무 몰딩을 통해 침수 차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는데, 문 쪽 고무 몰딩은 우리 스스로 빼기가 쉬운 부분이기 때문에 이곳을 살짝 뜯어 보시면 침수 흔적을 바로 아실 수가 있습니다. 고무 몰딩을 뜯어 보았을 때, 진흙이나 모래와 같은 오물의 흔적이 있다면 그 차량은 침수차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주로 글로브 박스 쪽에 있는 에어컨 필터를 꺼내달라고 하셔서 그 안쪽으로 침수가 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퓨즈박스 교체 여부 확인
엔진룸에 마련된 퓨즈 박스를 확인할 때 퓨즈 박스가 지나치게 다른 부품들에 새 제품이라고 하시면 침수차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퓨즈 박스 같은 경우에는 침수가 되었다면 고장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대게 침수된 차량이라 하면 퓨즈 박스는 신제품으로 교체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새제품을 의심하시고, 퓨즈 박스를 고정하는 볼트나 배선 등도 확인해 보시면 침수차인지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 차량 시트 확인하기
시트 아랫부분을 확인하시게 되면 그곳이 침수의 흔적이 남기 가장 좋은 곳임을 바로 알게 되실 겁니다. 시트 아랫부분은 사실 젖게 되면 잘 마르지도 않기 때문에 얼룩이나 곰팡이와 같은 오물들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시트를 지지하는 철 부분들에도 녹이 슬었을 확률도 높으니 시트 주위에 지탱해주는 부품들도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연료 주입구 근처에도 오염 물질들이 있거나 침수로 인해 부식된 흔적들이 보이는지 확인하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3. 적은 돈이 아닌 만큼 더 뻔뻔하고 꼼꼼하게
위와 같은 방법이 아니더라도 보험개발원의 자동차 이력 정보서비스를 조회하시면 침수 여부를 확인 하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경우는 자동차 보험으로 보상받은 침수차만 파악이 가능할뿐더러 상당수의 침수차가 정비 이력을 속이고 소유자나 번호판을 여러 번 바꿔 침수 사실을 숨기려는 중고 시장들이 많기 때문에 크게 추천해 드리는 방법은 아닙니다.
사실 우리가 어떤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이리저리 꼼꼼하게 살피고 들추게 되면 눈치가 보일 수도 있는데, 차량이 사실 10만원, 20만원 하는 금액도 아니고 한번 사면 몇 년은 여러분들의 안전과 이동을 책임져 주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고 뻔뻔하게 잘 확인하셔서 후회 없는 차량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9월, 10월은 특히 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022.08.10 - [생활 정보] - 홍수로 인한 침수 차량 피해 보상받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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